금융감독원, 증권거래소 및 코스닥증권시장은 공정공시제도를 도입한지 2년이 경과함에
따라 제도운영실태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공정공시제도 운영실태 분석은 기업 및 애널리스트 등에 대한 설문조사와 공정공시 관련
통계를 기초로 이루어졌다.
첫째, 공정공시건수가 수시공시건수의 27.7％에 해당할 정도로 공정공시제도가 새로운 정
보공개수단으로 정착되었다. 공정공시 유형별로는 정기보고서 제출전 잠정실적 공시가 증
가하였고, 장래사업계획 공개 등 홍보성 공시는 감소하였다.
둘째, 기업의 중요정보 외부제공방법이 전화ㆍ이메일등 “개인적 접촉”에서 “공시를 통
한 공개” 위주로 변화되었으며, 애널리스트의 기업분석방법도 전화ㆍ이메일등 개인적 정
보취득에서 IR 및 공정공시를 비롯한 공시정보 활용 위주로 전환되었다.
셋째, 공정공시제도 도입 당시 우려되었던 정보의 경색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제도도
입 이후 수시공시ㆍ자진공시 및 IR 등의 적시성 공시(timely disclosure)가 증가한 점에
비추어 볼 때 오히려 공시의 시너지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공정공시제도 도입 전후 2년간 상장법인의 주요경영사항과 관련한 풍문추이를 비교
한 결과 풍문건수가 57.1％ 감소하였다.
넷째, 공정공시가 정착단계에서 적극적 정보전달 단계로 발전하기 위하여는 사전계획에
의한 잠정영업실적 발표를 통한 투자자 보호, 공정공시된 잠정실적과 실제실적간 차이 발
생에 대한 감독강화, 공정공시 위반에 대한 적발기능 강화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붙임〉 : 공정공시제도 운영실태 분석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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