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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유가의 극복을 위한 건설교통분야 중점추진대책
기관명 건교부 작성일자 2000 . 09 . 27

□ 건설교통부는 고유가의 극복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2000. 9. 25 발표하고 에너지절약대책본부(본부장 : 기획관리실장)를 설치하여 앞으로 이를 강력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 건설교통부가 이와 같은 대책을 마련한 것은 우리나라 전체에너지의 19.7%를 소비하고 있는 수송 및 건축 등 에너지 다소비 분야를 저에너지 소비·고효율 체제로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 대책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표적인 에너지 다소비 분야인 육상교통 부문의 대책〉
- 대중교통 이용자의 편의를 제고하여 대중교통 분담률을 2010년까지 서울은 현행 62.6% 에서 70%, 광역시는 41.6%에서 55% 수준으로 각각 높이고, 불요불급한 자가용승용차 운행을 적극 감축하며, 연료가 절약되는 운전습관이나 자전거 등 연료가 들지 않는 교통수단의 이용을 유도·확산시켜 가기로 하였다.
-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주간 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을 ‘대중교통이용의 날’로 지정하고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버스카드와 지하철 이용 신용카드를 호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 이용할 경우 요금할인 제도를 도입하며
·10명까지 탑승하고 합승도 가능한 대형택시를 내년 상반기에 서울에 도입하고 효과를 보아 다른 대도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 과도한 자가용 승용차 교통량을 줄이기 위하여
·현재 시행중인 공공기관의 자동차부제운행 의무화를 강화하고 민간이 부제운행을 실시할 경우 교통유발부담금 감면폭을 확대하는 등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확산하며,
·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등 대도시의 교통혼잡이 극심한 지역을 선정하여 자가용승용차 진출입 통제 및 주차료 할증을 하고, 백화점 등 대형판매시설은 교통량유발부담금을 최대 100%까지 할증 부과할 계획이다.
- 또한 사업용 운전자 및 자가용 운전자에게 연료가 적게 드는 운전방법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자전거 및 롤러 브레이드 등 연료가 들지 않는 단거리 교통수단의 이용확대를 위하여 자전거 도로 및 보관소 등 시설을 확충하기로 하였다.
〈건축 및 건설 기술 부문의 에너지절약 대책〉
- 연내에 선진국의 70% 수준에 불과한 건축물의 단열기준을 현행보다 20% 이상 강화하고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건물용도별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을 정비하여 2004년까지 에너지소비를 현재수준 대비 8% 절감하고 장기적으로 2020년까지 추가로 7%를 감축하여 에너지저소비·친환경 건축의 발전을 유도해 갈 예정이다.
- 또한 건설공사 현장에서 안전 및 품질상의 이유로 재활용되고 있지 못하는 건설 폐자재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내년까지 재생 재료의 품질기준을 마련하고 인증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였다.
〈항공 및 물류 분야〉
- 항공은 유가 1$/B 상승시 예상되는 연간 약 400억원의 국적항공사 추가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안전이 확보되는 범위내에서 탑재유 조정, 경제적 항로운항 등의 에너지절약 조치를 취하고 장기구입선 등을 활용하여 회사별 비축물량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 물류부문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의 공용정보시스템을 금년 10월까지, 수도권 및 부산권 내륙화물기지의 정보시스템을 2002년까지 각각 구축하는 등 전국적인 물류정보망을 계속 확대하여 공차율 감소 등 물류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건교부 및 산하 공사·공단의 에너지절약 대책〉
- 공공기관이 에너지절약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도록 산하기관은 기관별로 에너지절약목표를 설정(최대 10%)하여 실천하고 건교부는 사무실 별 형광등 1개 끄기 등 자체 에너지절약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 총리실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하여 발표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 건설교통부는 이와 같은 대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에너지비용 절감액이 2010년까지 총 6조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그리고 유가상승에 따라 중동국가 등 산유국의 수입이 증대되어 건설공사 발주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해외건설을 정부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기 위하여
-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 국제금융공사, 외국 및 민간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출자하는 역외보증기관을 설립하여 업체의 수수료를 절감(현행 1.7∼4.8%→0.5∼1.5%)하도록 하고
-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건설외교를 전개하여 제 4차 한·리비아 공동위(리비아, 12월), 한·중 및 한·일간 건설협력회의(11월) 등을 개최하여 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지원하며
- 연말에 장관 또는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중동지역 민관합동 수주촉진단을 파견하여 발주처 주요인사에게 우리기업을 홍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