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말 현재 금융회사 전체가 보유한 고정이하여신 규모는 총 33.9조원으로 2002년말
(30.4조원)에 비해 3.5조원(11.5％) 증가하였으며, 총여신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6％로
2002년말 대비 0.2％p 상승하였다.
2003년중 금융권의 고정이하여신이 증가한 것은 국내경기 회복이 지연되면서 은행, 신용
카드사,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가계여신부문에서 부실발생이 급증한 데다 SK네트워크
등 기업여신에서 거액의 부실이 새로 발생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권역별 고정이하여신 규모를 보면 은행이 18.6조원, 비은행이 11.0조원, 보험사가
2.2조원으로 2002년말에 비해 각각 3.5조원, 0.4조원, 0.1조원 증가하였으며, 총여신대비
비율은 은행이 2.6％, 비은행이 6.2％, 보험사가 4.1％를 나타내었다.
한편 금융회사 전체의 대손충당금 적립잔액은 33.4조원으로 2002년말(29.1조원)에 비해
4.3조원(14.8％)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대비 대손충당금 적립률이 98.6％
로 2002년말 대비 3.1％p 상승 하여 향후 예상되는 여신손실에 대한 부담능력(coverage
ratio)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 붙임: 금융권 여신건전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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