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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를 통한 외자유치 및 기업구조조정 활동 활발
기관명 산자부 작성일자 2000 . 06 . 19

□ 최근,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CRC: Corporate Restructuring Company)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을 통한 외국자본 유입 및 기업구조조정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
o 2000년도 상반기중(3월∼5월)에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총 10억불 규모의 외국계 자본과 합작으로 3개의 초대형 CRC(캠코엘비인베스터, 캠코에스지인베스터스, 캠코제이알삼정)을 이미 설립하여 부실채권 인수 등 기업구조조정업무를 추진
o 한국산업은행에서도 2000. 6. 12 외국계 자본(Lone Star)과 합작으로 케이디비론스타를 설립하여 5년 이내에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부실기업 인수 등 기업구조조정에 투자할 계획
* 케이디비론스타는 1,000억원 이외에도 국내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를 더욱 확대할 예정
o 기 등록된 전문회사들도 외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향후 CRC에 대한 외국계 자본 참여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

□ 특히, 최근 들어서는 대규모의 부실채권 및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KAMCO 등 금융기관의 경매절차에 참여하여 부실채권을 인수하는 등 제도 도입 원년도인 작년에 비해 투자경로가 점차 다양화
o KAMCO는 2000년 5월 중에 약 6,100억원 규모의 부실채권(3개 매각단위 및 (주)시대유통 대출채권)을 캠코엘비엔베스터에 매각 완료
o 전문회사인 KTB네트워크와 윈&윈21에도 KAMCO 보유 부실채권을 인수
* KTB네트워크(세진, 와이즈콘트롤), 윈&윈21(모닝글로리)
o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전문회사간의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부실채권 정리를 유도

□ 이러한 움직임은 시장 메카니즘을 통한 기업구조조정의 촉진을 위해 도입된 동 제도가 본격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되며
o 이는 금융기관의 부실채권 및 워크아웃기업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금번 CRC 인수채권은 주로 화의절차가 진행중인 업체에 대한 채권
o 앞으로 금융기관들이 동 제도의 활용을 통해 CRC에 대해 보유 중인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한다면,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기투입된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는 한편,
- 구조조정대상기업은 채권은행에 비해 전문성을 보유한 CRC의 구조조정 전문인력 투입으로 본격적인 경영정상화 추진이 보다 용이할 것으로 전망
o 특히, 향후 CRC가 자산유동화법상 자산보유자로서 유동화제도를 적극 활용할 경우 CRC의 금융기관 부실채권 인수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며
- 법정관리·화의 등 퇴출절차 대행 및 M&A 중개 업무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기업구조조정 전문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한편, 특정 산업분야의 구조조정을 주된 목적으로 한 전문회사 설립도 증가하고 있음.
o 지난 해 말 호텔 및 요식업 분야를 대상으로 한 CRC가 등록한 데 이어 최근에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 특화된 전문회사가 등록을 완료
o 이러한 회사들은 해당 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대상기업의 실질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함으로써 동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실물중심의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

□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제도는 작년 산업발전법에 도입된 제도로서
o 2000. 6월 현재 41개의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와 6개 조합이 등록, 약 8,400억원의 기업구조조정 재원을 조성하여 운영 중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