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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는 회계에 관한 감사 및 감정, 계산, 정리, 입안, 세무 대리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법적 자격을 갖춘 사람을 뜻한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단순한 회계기록이나 숫자 관리에 국한되지 않고, 시장의 투명성과 신뢰를 확보하는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역할의 중대성만큼이나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경쟁 또한 치열하지만,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 증가와 회계법인의 채용 수요 간 불균형 등 최근 우리나라 회계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 속에서 젊은 공인회계사들은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 지난 2018년 850명이었던 공인회계사 선발 인원은 2019년 1,000명으로 늘었고,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1,100명을 유지하다 2024년에는 1,250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회계법인의 채용 수요는 이에 미치지 못해 다수의 합격자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지난해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1,250명 중 200여명 가량이 중소형 회계법인에도 취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민국 회계 산업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공인회계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역량 있는 회계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선배 회계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비상근 부회장 겸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회계법인 파인우드 황병찬 회계사가 주인공으로, 공인회계사로서의 업무 외에도 청년 공인회계사의 권익 보호와 역할 증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며 후배 공인회계사들로부터 귀감을 얻고 있다. 대학교 2학년 때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황병찬 회계사는 로컬 회계법인과 국내 최대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다채로운 경력을 쌓아왔다. 개인 사무소 개업 후 지인 회계사들과 협력해 회계법인 파인우드를 창립하였으며, 중견 회계법인 및 대형 회계법인, 개인사무소, 감사반, 소규모 회계법인 등을 모두 섭렵하는 등 업계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각과 이해관계를 확보하고 있다. 황병찬 회계사는 “과거 회계업계의 인건비는 고정비였다. 근무시간에 상관없이 고정비로 인건비가 지급된 관계로, 회계업계 전반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감사 및 다른 업무들을 수임하려는 저가 수임 경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동일한 인원으로 많은 업무를 해야만 했고, 동시에 감사 및 기타 회계업무들의 질이 점점 낮아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황병찬 회계사를 비롯해 다수의 회계사들이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젊은 공인회계사 입장을 대변하고, 권익을 보장할 수 있는 단체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었다. 이에 황병찬 회계사와 몇몇의 회계사들이 의기투합해 청년공인회계사회를 설립했고, 이후 회계업계의 인건비는 고정비가 아닌 일정 부분 변동비의 성격을 갖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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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청년공인회계사회는 보조금을 받는 단체 대상의 회계 교육 봉사 프로젝트를 비롯해 회계 투명성을 개선하고, 전반적인 감사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회계사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한 활동도 추진하고 있다. 청년공인회계사회 회장과 함께 한국공인회계사회(이하 한공회) 비상근 부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황병찬 회계사는 한공회 활동을 통해 청년 공인회계사들의 다양한 의견을 투명하게 전달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황병찬 회계사는 “한공회 45대, 46대 회장을 역임하신 삼일회계법인 김영식 회장님께서는 취임 당시, 핵심 정책의 일환으로 '청년 회계사의 한국공인회계사회 참여 확대’를 추진하셨다. 때마침 청년공인회계사회 활동을 하고 있던 내게 좋은 제안을 주셨고, 그때부터 한공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황병찬 회계사는 “공인회계사의 업무는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것을 넘어 우리 사회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지키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 공인회계사는 회계 전문가로서 국가의 회계 투명성을 증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라며 “특히 청년 공인회계사들은 새로운 기술과 변화하는 규제 환경 속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학습하고 적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단순히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회계 업계의 미래를 형성하고, 우리 경제 시스템 전체의 건전성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황병찬 회계사는 이어 “회계와 경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회계사는 계속해서 학습하고 자신을 개발하는데 힘써야 한다”라며 “이 과정에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성취는 모두가 공유하는 경험이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더욱 강력한 전문직의 신뢰성을 형성할 수 있다. 우리의 노력과 헌신이 우리 사회 전체의 회계 투명성을 높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황병찬 회계사는 후배 공인회계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황병찬 회계사는 “공인회계사로서의 전문성과 정직함은 대한민국 경제의 투명성을 증진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라며 “우리의 길이 언제나 명확하고 투명하며, 도전적이길 바라고 우리의 열정과 노력이 한국의 회계 직업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 굳게 믿고 있다. 항상 윤리적 판단을 우선시하고, 각자의 업무에 충분한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 황병찬 회계사의 인생 경험과 청년회계사들이 직면한 취업난 그리고 감사 환경 악화 문제에 대한 자세한 의견은 삼일아이닷컴의 인터뷰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다. - Copyright 삼일아이닷컴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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