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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회계학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2025 하계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회계’를 주제로 국내외 회계학계와 실무계, 정책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막식에는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비롯해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이윤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곽수근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축사에 나섰다. 각 인사는 회계의 공공성과 투명성, 기술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 지속가능성 정보 공시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며 학술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특별세션 'AI와 지속가능성 그리고 회계’는 4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첫 번째 세션인 'AI와 회계’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을 비롯한 국내 주요 회계법인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승환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DX/AX Journey’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디지털 전환 시대 회계인의 역할 변화와 AI 기술 도입 사례를 집중 조명했다. 그는 “회계 실무에 있어 '답을 찾는 습관’을 갖는 것이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현장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는 삼일회계법인 계열사인 삼일피더블유씨솔루션㈜에서 운영하는 삼일아이닷컴 홍보 부스도 설치됐다. 부스에서는 AI추천 예규판례 검색엔진, 삼일회계법인 K-IFRS 기준서 해설, 주요세법 조문별 해설, 회계 교육 콘텐츠 등이 소개되며, 학계·업계 관계자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다.

   이어 진행된 두 번째 세션 '지속가능성과 회계’에서는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발표를 맡아 ESG 공시 체계의 최신 동향과 향후 회계기준 정비 방향을 설명했다.

   총 43개 세션에서 약 130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일본회계학회, 대만회계학회 등이 참석해 국제 회계학계와의 교류도 이뤄졌다. 또한 회계 관련 6개 학회가 함께하는 통합학술대회도 동시 개최돼 협력과 통합의 장을 마련했다.

   김갑순 한국회계학회 회장은 “AI와 지속가능성은 회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 키워드”라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 실무계, 정책당국 간의 소통과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