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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 : 삼일인포마인 >
미국의 인공지능 솔루션 전문기업 오픈에이아이(Open AI)가 개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서비스 챗GPT(Chat Generated Pre-trained Transformer)의 등장은 글로벌 산업 전반에 급격한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챗GPT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비롯해 기존의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혁신 모멘텀을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이끌어내고 있으나, 반대로 기존의 직업들이 한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와 같은 비즈니스 트렌드 변화 속, 기업의 운영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회계사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라 향후 없어질 수 있는 대표적인 직업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실제 회계 관련 업계 전반에 걸쳐 이와 같은 위기의식에 공감하여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회계사는 자본주의시장의 진정한 파수꾼이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회계 업계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점 개선에 앞장서며 지속 가능한 회계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전문가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2024년 한국회계학회 하계국제학술대회’를 끝으로 1년 간의 한국회계학회(Korean Accounting Association, KAA) 회장직 임기를 마무리한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겸 전(前) 한국회계학회 한종수 회장이 주인공으로, 대한민국 회계학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구와 분석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며 후배 회계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국내 재무회계 및 회계감사 분야 연구 관련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한종수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사로 재직하던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피츠버그대학교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국제회계기준 및 국제회계감사기준의 효과 기업의 사회공헌 등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위원을 비롯해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회계기준원 비상근 회계기준위원,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KB금융지주, ㈜LG, 포스코인터내셔널, 현대커머셜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5년 전 세계 단 14명의 회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의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S IC)’ 위원에 선정되며 대한민국 회계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도 일조했다. 지난 2023년 1월 한국회계학회 42대 회장으로 취임하여 가상자산 회계, 보험회계, 신외감법, 정부회계, ESG 등 다양한 회계 이슈에 대한 수많은 세미나 개최 등 학회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도 했다. 참고로 1973년 창립된 한국회계학회는 대한민국의 회계학 연구와 발전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한국 최초 최대의 회계학 분야 학술 단체로,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학계와 실무계 간의 유기적 교류를 촉진하며 회계학의 학문적 연구와 실무 적용을 지원하는 명실상부 국내 대표 회계 관련 학술단체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종수 회장은 “한국회계학회는 1977년과 1993년, 한국회계학회의 대표적 학술지 '회계학연구’와 실무 중심의 학술지 '회계저널’을 창간하였으며, 2022년 말까지 연간 총 2,439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등 대한민국 회계학의 대표 학술지로 손꼽히고 있다”라며 “학술지 외에도 하계학술대회와 동계학술대회를 통해 연간 총 2,986개의 학술 및 주제발표를 진행하였으며, 총 1,722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가 참여하는 162회의 심포지엄 개최와 함께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대만, 일본, 유럽 등과 총 62회에 달하는 국제학술교류활동을 통해 국제적 인지도 상승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종수 회장은 이어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회계교육 및 회계제도 회계실무의 발전과 함께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해 온 그간의 노력을 함께 축하하기 위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열었다”라며 “유의미한 양적, 질적 성장과 함께 괄목할만한 성과도 달성했으나, 실무와 연계된 연구 부족과 AI 등과 같은 미래에 대한 대비 부족 등 앞으로 학회 치원에서 조속히 해결해야 할 할 숙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도 확인하여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한종수 회장은 “회계사는 자본주의의 파수꾼이다. AI 등 첨단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회계사라는 직업이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나, 회계사가 없는 세상은 신뢰성 없는 정보가 판을 치는 세상일 것임을 단언한다”라며 “따라서 항상 회계사로서 자부심을 가질 것을 당부하고 싶다. 또한 새로운 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뛰어들어 선제적 관점을 갖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후배 회계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 Copyright 삼일아이닷컴 뉴스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