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가 22일부터 여성포털사이트 ‘위민넷(www.women.go.kr)’에 전문가 상담 서비스 코너를 개설,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위민넷은 여성 근로자들이 알아야 ▲근로조건 ▲모성보호 ▲비정규직 권리보호 ▲성희롱 예방과 구제 등 여성노동관련 제도를 안내하는 곳이다.

   이번에 시작하는 전문가 상담 서비스는 공인노무사ㆍ노동법 연구자 등 34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사)여성노동법률지원센터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지금까지 정부에서는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비롯해 ▲임신ㆍ출산 후 계속 고용지원금 ▲육아휴직 등 장려금 ▲대체인력 채용 장려금 등 다양한 제도를 도입,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성 근로자들이 이런 제도를 제대로 알지 못해 정책적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

   실제로 최근 실시된 여성 근로자의 모성 보호 제도관련 실태조사(여성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나 사업주 중 상당수가 <모성보호 제도>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실태조사 결과, 출산휴가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28.9%에 불과했다. 반면,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은 40.9%였고, ‘모른다’는 대답도 28.7%에 달했다.

   <출산 후 계속고용지원금>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은 13.5%에 그쳤다. ‘들어본 적 있다’는 24.3%, ‘모른다’는 62.2%로 대부분 여성들이 이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부는 이번 위민넷 개편을 통해 여러 모성보호제도를 소개, 상담함으로써 여성 근로자들의 모성권을 적극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