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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인터뷰

법인세 조정과 신고실무. 과세요건과 납세절차 파악이 첫걸음
「기업실무자를 위한 상법강의」의 저자 이수천 회계사
이수천 회계사 인터뷰2024-01-22 오후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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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천 공인회계사ㆍ세무사ㆍ법학박사현. 바움세무회계 대표 / 한국중견기업학회 부회장
현 공인회계사, 세무사, 법학박사 및 강사인 이수천은 건국대학교 및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웅지경영아카데미, 우리경영아카데미에서 상법 강의를 시작으로 법학박사 학위 취득 후에는 세무사 2차 과목인 세법도 함께 강의 중이다. 현재 바움세무회계 대표이자 최근에는 바른생각회계학원 대표 강사로서 활동 하고 있다. 삼일인포마인에서 <너와 나, 그리고 우리의 헌법(2020)>,<기업실무자를 위한 상법강의(2023)>를 펴냈으며, 한국중견기업학회 부회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안녕하세요, 이수천 회계사님.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기소개 및 근황소개 부탁드립니다.
네, 안녕하세요~ 저는 늘 하던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10년째 상법과 조세법을 가르치고 있구요, 운영하고 있는 세무회계사무소로 그대로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바른생각(www.barun-edu.com)이라는 회계학원에서 회계사,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상법과 세법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회계사님은 공인회계사 자격증 뿐만 아니라 세무사, 법학박사 학위 취득하신걸로 알고있는데요. 세 개의 결과를 이루기까지 열정과 노력, 끈기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혹시 이러한 이력을 쌓게된 계기가 따로 있나요?
아마 조금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고, 특히 공인회계사가 된 후 법학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꼈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회계사나 세무사는 세법, 회계, 경제, 경영에 대한 지식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지만 법학에 대한 지식은 그리 깊지 않아 실무적으로로 부족함을 절감했고,

무엇보다 저 스스로가 법학지식에 대한 부족함을 느꼈고 알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석사과정과 박사과정으로 법학의 길을 가게 되었습니다.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후에 수험생들에게 상법, 세법학 등을 가르치는 등 강사로서도 많은 학생들을 만나셨을 것 같은데요,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소개부탁드립니다.
회계사 또는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면서 저에게 상법이나 세법학을 배운 학생 중 로스클에 입학하여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강의하는 중에 법학지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회계사나 세무사가 된 후에도 늘 공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회계사 또는 세무사 자격을 취득한 후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여 저에게 연락을 하고 제게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상당수 있으며, 지금도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일인포마인에서 <기업실무자를 위한 상법강의> 전문서를 집필하신 저자이시기도 하십니다. 상법을 처음 접하는 기업실무자 또는 관련 업무를 수행하는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들에게도 상법과 관련하여 심도 있는 해설을 제공하는 도서라고 들었습니다. 이 도서의 주요 내용과 다른 경쟁도서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기업실무자를 위한 상법강의>는
기존의 딱딱한 상법의 틀을 벗어나서 일반인은 물론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가들도 쉽게 상법에 접근하고 상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한 교재
입니다.

초판이 출간된 지가 벌써 10년 정도의 세월이 되었으니 독자 여러분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 교재는 상법을 제가 직접 그려 도안한 다양한 그림과 표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고, 쉬운 언어로 표현한 것이 시중에 출간된 다른 상법 교재와 차별화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일아이닷컴의 법인세 전문상담위원으로도 위촉을 받아 전문 상담을 하고 계심과 동시에‘법인세 조정과 신고실무’ 동영상 강의를 준비하고 계시다 들었습니다. 이번 ‘법인세 조정과 신고실무’ 동영상 강의에서 눈여겨 봐야할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요?
매년 3월이 되면 대부분 법인이 법인세 신고에 대한 부담을 가집니다. 그리고 막연히 법인세법은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실무적인 현실입니다. 그러나 법인세법은 그리 어려운 세법은 아니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법인세법은 학문적으로 개별세법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과세요건(①과세대상, ②납세의무자, ③과세표준, ④세율)과 납세절차를 정확히 이해하시고 신고에 필요한 서식을 잘 파악하신다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법인세 조정과 신고실무를 수행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인터뷰 중에 우연히 독립유공자 국가 표창을 발견했습니다. 이수천 박사님은 독립유공자의 직계 후손으로, 그 선조는 대한민국 건국 초기에 국가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을 것으로 생각됩니다.대한민국의 역사에서 어떤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했는지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 수 있을까요?
네 맞습니다.

저의 증조부는 이인섭 공으로,
당시 의진에 참여하여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우신 분입니다.


1908년 3월에 전남 남서부 지역에서 활약한 김율 의병장이 피체되면서 김율 의진의 참모였던 신남일이 의진을 이끌게 되고, 안찬재는 그 의진의 중군장이 되어 함께 활약했습니다. 안찬재와 동문수학했던 저의 증조부 이인섭 공은 신남일 의진에서 여러 차례의 전투에 참여하여 기술과 지휘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4월 7일(음력 3월 7일) 강진 오치동전투와 5월 14일(음력 4월 15일) 장흥 유치면의 곽암 전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장흥에서 일본 군경과 밀정을 처단하는 의병투쟁에 나섰다가 6월 16일(음력 5월 18일) 유치 전투에서 순국하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는 공이 순국한지 110년이 지난 2018년에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으며, 이로써 그의 헌신과 희생이 국가의 역사 속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유공자의 직계 후손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한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 ‘ 청룡의 해’를 맞이하는 새해 소감과 이수천 박사님의 새해맞이 목표는 무엇인가요?
저도 조금씩 나이가 들면서 인생의 여러 가지를 느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살아가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의 평안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있어야 할 것이며, 운동을 통해 건강도 잘 챙겨야 할 것이고, 주위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도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입니다.

2024년 갑진년 ‘ 청룡의 해’에도 제 자신이 평안하고 건강하며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더 이상 바랄 것은 없을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회계사, 세무사와 더불어 전문직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꿈을 향해 노력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젊은 날 어떤 목표(또는 꿈)를 정해서 회계사 또는 세무사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에는 열심히 하고 반드시 목표하고 있는 시험에 합격하려는 의지를 갖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분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초심을 잃고 방황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것은 주위의 가족은 물론, 자신에게도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그 이유는 포기하는 것도 습관이 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정한 목표는 최선을 다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드시 이루도록 하는 것이 수험생들이 해야 할 유일한 선택지라는 생각으로 공부하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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