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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은 2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개최된 '여성 리더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여대생 멘티 80여명과 함께 여성 관리자로서 살아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에서는 김태훈 칼럼니스트가 '여대생이 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 갖춰야 할 것들'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각 분야의 여성리더들이 강사로 나와 힘든 직장생활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 애장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또 여성리더들은 직장생활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을 극복하며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생생한 조언과 팁을 전했고, 멘티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즉문즉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멘토들은 "리더로서 성공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능력을 키우고 경력을 쌓아가면서 오늘의 나를 만들 수 있었다"며 "여성에 대한 편견과 한계를 자신만의 장점으로 바꿔 상황을 역전시킨다면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훌륭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정 차관은 여성이 많지 않은 고위공무원직에 관리자로 오르기까지 남모르게 겪었던 애환을 진솔하게 토로하며 자신만의 숨은 노하우와 노력을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우리시대 여성리더의 조건과 비전에 대해 "우리나라 현실에서 여성이 관리자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아직까지는 녹록치 않지만 여성들이 더 많이 일할 수 있고 자신의 능력을 무한대로 키울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여성이 행복해지는 정책과 제도를 열심히 만들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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