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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 제공 : 삼일피더블유씨솔루션 >
우리는 흔히 어떤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거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며 해당 분야에서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전문가라고 부른다. 다만 전문가는 자신이 스스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외부의 평가나 평판이 우선인 관계로, 전문가라는 칭호를 얻기까지는 개인의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고객의 돈, 자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금융 분야는 더욱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 시시각각 변하는 국내외 경제 흐름과 다양한 관련 제도 등에 대해 명확한 인사이트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고, 예측 불가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유연한 사고와 냉철한 판단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가운데, 공인회계사로서 한 가지 분야에 머무르지 않고, 회계법인을 비롯해 로펌과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사모펀드 등등 자본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여러 기관에서 회계, 세무, 재무, 투자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 있어 화제다. 현재 보고펀드자산운용 전무를 맡고 있는 한영혜 회계사가 주인공으로, 한영혜 회계사는 우리나라에서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분야가 새롭게 출발하던 시기, 1세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보고인베스트먼트 창립 멤버이자 CFO(최고재무관리자)로 활동하며 관련 분야 발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한영혜 회계사는 우리나라 최대의 회계법인인 삼일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 및 국제조세 업무로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수료하고, 외국계증권회사에서 리서치 애널리스트로도 활동했던 한영혜 회계사는 법무법인 광장, 하나은행 투자은행사업부를 거치며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우리보다 앞서 사모펀드 분야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활동하며 선진화된 노하우를 체득한 이력도 눈길을 끈다. 한영혜 회계사는 미국의 펀드서비스회사인 State Street와 BNY Mellon에서 글로벌 펀드의 회계 및 투자자 보고 실무를 경험했으며, 국내에 돌아온 후에는 미국 PEF에 대한 실무 경험과 그동안 한국 PEF 업계에서 일하면서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 「미국 펀드 회계 및 투자자 보고를 중심으로 한 Private Equity Fund」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또한 “국내에서 사모펀드 제도가 최초로 도입된 후 신규 설립된 사모펀드 전문기업의 CFO로서 기존에 없던 서식들과 업무처리 등등 모든 프로세스를 새로 만들어서 실행해야 했다”라며 “회계팀 조직부터 투자자 보고서 양식까지 모든 시스템을 새로 구축해야 했고, 컴플라이언스 업무 및 필요에 따라 투자대상 회사에 대한 재무 검토 및 투자팀과 투자관리 관련 협업 등도 수행해야 했기에 업무적인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을 위한 분기보고서, 출자요청서, 분배금 통지서 등의 서식들은 외국 서적들을 참고해 활용한다 치더라도 해당 업무의 흐름과 왜 그렇게 투자 구조를 설계하고 진행하는지, 그것이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등에 대해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던 중, State Street와 BNY Mellon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운용사들이 설정한 대체에너지 및 부동산, 재간접 펀드 회계 업무 등을 실제로 접하면서 궁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국과 미국 사모펀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국의 사모펀드는 미국과 달리 금융당국의 감독과 법적 규제를 받는 일종의 금융회사처럼 시작됐다”라며 “때문에 미국 사모펀드의 이점인 구조의 다양성과 운용의 유연성을 100% 누리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사모펀드는 feeder, master, blocker, aggregator 등의 다단계 펀드 구조를 투자의 목적에 따라 자유롭게 적용하고, 또 하위 펀드로부터 상위 펀드를 따라 투자수익이 집계된다. 최종적으로 투자자에게 보고되기까지 equity pickup이라고 하는 독특한 펀드회계처리가 적용된다”라며 “즉 투자자 별로 출자금계정명세서를 작성하는 등 투자자 중심의 투명한 보고가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향후 계획과 함께 자신과 같은 길을 걸어갈 후배 회계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한영혜 회계사는 “회계사로서 다양한 직종을 경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항상 새로운 산업에 대한 호기심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10년 후에는 어떠한 새로운 업종이 금융 산업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갖고 다양한 콘텐츠를 섭렵하고 있다”라며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과 공유하는 것에도 많은 관심이 많다. 「Private Equity Fund」 책 출간이나 정기적으로 칼럼을 게재하는 것도 그 일환으로. 앞으로도 전문가로서 이러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영혜 회계사는 “준비된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 회계사로서 그동안 일해 온 경험과 전문성에 바탕을 두면서도 변화하는 현실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준비하다보면 분명 좋은 기회로 이어질 것이다”라며 “후배 회계사들 역시 회계사 자체에만 안주하지 말고, 자신만의 전문영역을 만들어 나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관련정보 - Copyright 삼일아이닷컴 뉴스팀 - |









